국어의 어제와 오늘
<'세종어제훈민정음'을 바탕으로 한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의 비교>
중세 국어 표기 | 현대 국어 | 비교, 변화 내용 | ||
표기 | 세로쓰기 | → | 가로쓰기 | 중세 국어에서는 세로쓰기가 일반적이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가로쓰기가 일반적이다. |
띄어쓰기 X | → | 띄어쓰기 O | 중세 국어에서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으나, 현대 국어에서는 띄어쓰기를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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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〮미〮, ᄯᆞᄅᆞ미〮니라〮 |
→ | 놈이, 따름이니라 |
중세 국어에서는 이어적기가 널리 쓰였으나, 현대 국어에서는 끊어적기가 보편적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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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조(방점) | → | 존재하지 않음. | 중세 국어에서는 글자의 왼쪽에 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했으나, 이는 임진왜란 이후 소멸되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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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운 | 말〯ᄊᆞ미〮 ᄆᆞᄎᆞᆷ〮내〯 |
→ | 말씀이 마침내 |
'ㆍ(아래아)'가 소실되면서 'ㅡ, ㅏ, ㅣ' 등으로 바뀌었다. |
수〯ᄫᅵ〮 | → | 쉬이 | 순경음 비읍 'ㅸ'이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. | |
ᄠᅳ〮들〮 ᄡᅮ〮메〮 |
→ | 뜻을, 씀에 |
어두 자음군이 된소리로 변하였다. | |
펴디〮 | → | 펴지 | 'ㄷ, ㅌ'이 'ㅣ' 모음 앞에서 'ㅈ, ㅊ'으로 변하는 구개음화의 영향으로 '-디'가 '-지'로 바뀌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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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휘 | 어린〮 | → | 어린 | 중세 국어에서는 '어리석은'의 뜻이었으나, 현대 국어에서는 '나이가 적은'을 뜻한다. |
노〮미〮 | → | 놈이 | 중세 국어에서는 '보통 사람(남자)'의 뜻이었으나, 현대 국어에서는 '남자를 낮추어 가리키는 말'을 뜻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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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〯엿비〮 | → | 어여삐 | 중세 국어에서는 '가엾게, 불쌍하게'의 뜻이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'어여삐, 예쁘게'를 뜻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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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법 | 中듀ᇰ國귁〮에〮 | → | 중국과 | 현대 국어와 달리 중세 국어에서는 비교나 기준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'에'가 쓰였다. |
니르고〮져〮 호ᇙ〮배〮 이셔〮도〮 |
→ |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|
중세 국어에서는 'ㅣ' 이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결합하는 주격 조사로 'ㅣ'가 쓰였다. 하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 결합하는 주격 조사로 '가'가 사용된다. |
<문법 요소와 관련한 주요 개념>
- [문법 요소] 언어에서 문법적 기능을 담당하는 요소, 높임 표현, 시간 표현, 피동 · 사동 표현, 부정 표현, 인용 표현 등
- [높임 표현] 말하는 이가 듣는 이나 다른 대상을 높이거나 낮추는 정도를 언어적으로 구별하여 표현하는 방식 · 체계
- [시간 표현] 시간을 나타내기 위한 언어 표현 가운데 사건의 시간적 위치를 구분하여 표현하는 방법
- [피동 표현]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 동작을 당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
- [사동 표형] 주어가 다른 대상에게 어떤 동작이나 행위를 하도록 시키는 표현
- [부정 표현] '부정'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 표현. '안', '아니하다', '못', '못하다' 등을 사용함.
- [인용 표현]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옮겨 사용하는 표현
<문법 요소의 기능>
- 문법 요소는 하나의 문장 안에 여러 문법 요소가 함께 쓰이기도 함.
- 문법 요소의 작은 변화가 문장의 구조와 의미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음.
- 문법 요소를 담화 상황에 맞추어 사용하면,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으며,
예절에 맞는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과 습관을 기를 수 있음.
<높임 표현>
종류 | 높임 대상 | 높임 방법 | 유형 | |
상대 높임법 | 듣는 이 | 문장의 종결 표현을 다르게 사용함. |
격식체 | ● 상대적으로 격식을 갖추어야 하거나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을 때 사용함. ● '해라체', '하게체', '하오체', '하십시오체' |
비격식체 | ● 상대적으로 격식을 갖출 필요가 없거나 친근한 사이에서 흔히 사용함. ● '해체', '해요체'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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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체 높임법 | 서술의 주체 (문장의 주어) |
● 서술어에 선어말 어미 '-(으)시-' 사용 ● '계시다, 주무시다, 잡수시다' 등의 특수 어휘를 사용 ● 주격 조사 '께서' 사용 |
직접 높임 | 주체를 직접 높이는 것 |
간접 높임 | 주체와 밀접하게 관련된 대상을 높임으로써 주체를 간접적으로 높이는 것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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객체 높임법 | 서술의 객체 (목적어나 부사어에 해당하는 대상) |
● '모시다, 드리다, 여쭙다/여쭈다' 등의 특수 어휘를 사용 ● 부사격 조사 '께' 사용 |
[시제]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언제 일어난 일인지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.
일반적으로 발화시(말하는 시점)와 사건시(사건 시점)을 기준으로 나눈다.
<시간 표현을 실현하는 요소> 선어말 어미, 관형사형 어미, 시간 부사어 사용
과거 시제 | 선어말 어미 '-았-/-었-', '-았었-/-었었-', '-더-'를 사용함. | |
현재 시제 | 동사의 경우 | 선어말 어미 '-는-/-ㄴ-'을 사용함. |
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의 경우 | 선어말 어미 없이 기본형으로 나타냄. | |
미래 시제 | 일반적으로 선어말 어미 '능동'을 사용하는데, '-(으)ㄹ 것이-'와 같은 표현으로 나타내기도 함. |
<피동 표현>
[능동] 주어가 어떤 행동을 제힘으로 하는 것 (호랑이가 토끼를 잡았다.)
[피동] 주어가 어떤 대상에 의해 행동을 당하는 것 (토끼가 호랑이한테 잡혔다.)
- 피동 표현을 만드는 방법
- 능동사에 '-이-', '-히-', '-리-', '-기-'와 같은 피동 접미사를 붙여서 만듦. (→ 파생적 피동)
- '-아/-어지다', '-게 되다'와 같은 표현을 활용하여 만듦. (→ 통사적 피동)
- 일부 명사에 접사 '-되다'를 결합하여 만듦. (→ 파생적 피동)
- 피동 표현의 실현
능동문을 피동문으로 바꿀 때, 능동문의 주어는 피동문의 부사어가 되고,
능동문의 목적어는 피동문의 주어가 되며, 능동문의 서술어인 능동사는 피동사로 바뀐다.
<인용 표현>
직접 인용 |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그대로 옮기는 것 | 큰따옴표로 인용할 부분을 묶어서 그대로 옮긴 뒤, 조사 '라고'를 붙임. |
간접 인용 |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옮기는 것 |
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적절하게 요약하여 정리한 다음, 조사 '고'를 붙임. |
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소통
<토론과 관련한 주요 개념>
- [토론]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
- [논제] 토론의 주제, 문제의 해결에 관한 어떤 제안이나 주장
- [논증] 옳고 그름을 이유와 근거를 들어 밝히는 것
- [쟁점]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다투는 내용
- [필수 쟁점] 쟁점 가운데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쟁점
<토론에서 하는 발언의 종류>
- [입론] 찬성 또는 반대 측에서 자기 측의 주장이 타당함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말하기
- [반론] 상대측 주장이 타당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근거를 지적하는 말하기
- [교차 신문] 상대측이 입론에서 내세운 주장과 이유, 근거를 반박하기 위해 따져 묻는 말하기
<토론에서 의사소통할 때 점검하고 조정해야 할 것>
[토론자]
-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중언부언하지 않는다.
- 자신의 주장에 대해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고, 상대방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박한다.
- 토론 규칙을 준수하며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존중하며 말한다.
- 상대방의 발언을 경청하고 감정적으로 발언하지 않는다.
[청중] 중립적인 입장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, 주장의 명확성 및 논증의 타당성, 토론 규칙의 준서 여부 등을 살피며 듣는다.
<토론과 논증>
갈래 | 설명문 | 성격 | 해설적, 체계적 |
제재 | 토론과 논증 | 주제 | 토론과 논증의 주요 개념과 반대 신문식 토론 |
특징 | ① 토론에서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설명함. ② 토론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도식화하여 제시함. |
<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해야 하는가>
갈래 | 토론을 옮긴 글 | 성격 | 논리적, 비판적 |
제재 |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 | 주제 | 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할 것인지 여부 |
특징 | ① 반대 신문식 토론 방식을 취함. ② 정책 논제를 다루고 있음. |
<논제의 종류>
- [사실 논제] 사실의 진위를 다투는 논제
- [가치 논제] 가치관의 차이를 따지는 논제
- [정책 논제] 어떤 정책의 도입, 폐지, 개선 등 정책의 실행 여부와 실행 방안에 관한 논제
<정책 논제를 다루는 토론의 필수 쟁점>
문제 | 해결 방안 | 효과와 이익 | |
필수 쟁점 | ● 제시된 문제가 심각하며 조치가 시급한 문제인가? ● 제시된 문제가 지속되어 온 문제인가? |
● 제시한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? ● 제시한 방안이 실현 가능한가? |
● 효과와 이익이 비용보다 큰가? |
<쟁점별 논증의 구성>
- [주장] 토론에서 내세우는 의견
- [이유] 주장에 이르게 된 원인이나 조건
- [근거] 이유를 뒷받침하는 사실이자 주장을 지지하는 객관적 정보
→ 쟁점별로 논증을 구성할 때에는 쟁점에 관한 주장이 명확해야 하고, 주장의 이유와 근거가 타당해야 한다.
<토론문 '의약품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을 금지해야 하는가>의 구성과 내용
구성 | 찬성 | 반대 |
입론 | ● 동물 실험은 비윤리적이다. (필수 쟁점: 문제) ● 동물 실험의 결과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. (필수 쟁점: 문제) ● 동물 실험을 대체할 방안이 있으며 대체 실험은 동물 실험보다 이익이 크다. (필수 쟁점: 해결 방안, 효과와 이익) |
● 동물 실험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. (필수 쟁점: 문제) ● 동물 실험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이익이 크다. (필수 쟁점: 효과와 이익) ● 동물 실험은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없다. (필수 쟁점: 해결 방안) |
교차 신문 | ● 동물에게는 존엄성이 없다고 생각하는가? ● 현 규정이 동물 실험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를 완전히 예방한다고 생각하는가? ● 동물 실험의 결과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가? |
● 모든 동물 실험이 인간만을 위한 것인가? ● 대체 실험이 지금 당장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가? ● 대체 실험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단계라면 동물 실험은 여전히 필요한 것 아닌가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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